소라2 AI 서비스 종료한 이유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오픈AI의 소라(Sora) 서비스가 출시 2년 만에 전격 중단되었습니다.
오픈AI 소라 팀은 공식 소셜미디어(X)를 통해 소라와 작별을 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 소식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어서 사용자들의 창작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소식이 많은 분께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고 아쉬운 심경을 전했습니다.
텍스트를 고화질 영상으로 바꿔주는 동영상 생성 AI 분야는 막대한 제작비를 절감해 향후 영화 및 영상 제작 과정을 완전히 대체할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의 비오(Veo), 중국의 클링(Kling), 씨댄스(SeaArt) 등이 등장하며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패권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던 AI 영상 시장에서 오픈AI가 갑작스럽게 철수를 결정한 핵심 배경과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소라2 AI 서비스 종료한 이유
기업공개(IPO)를 앞둔 선택과 집중 (수익성 강화)
가장 큰 이유는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비즈니스 구조를 전면 재편하기 위함입니다.
오픈AI는 무료 사용자가 많아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일반인 대상 서비스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은 기업용(B2B) AI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픈AI는 최근 코딩 지원 및 업무 자동화 등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앞으로 자본 조달, 공급망 관리 그리고 전례 없는 규모의 데이터 센터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영 우선순위가 바뀌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차세대 AI 모델 스퍼드(Spud) 개발을 위한 자원 재배분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연산 자원(GPU)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도 큽니다.
현재 오픈AI는 스퍼드(Spud)라는 코드명의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기존의 문장형 챗봇에 비해 영상 생성 AI는 엄청난 양의 연산 자원과 전력을 소모합니다.
내부적으로 스퍼드를 구동하기 위한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소라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회사에 큰 부담이 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결국 차세대 핵심 모델에 자원을 몰아주기 위해 소라를 정리한 셈입니다.
(소라 팀은 해체 이후 로봇공학 등 장기 프로젝트 연구로 전환 배치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 및 딥페이크 논란에 따른 부담
기술적인 비용 문제 외에 외적인 논란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소라를 비롯한 영상 생성 AI는 등장 직후부터 끊임없이 저작권 침해 문제와 딥페이크 (가짜 영상) 확산 우려라는 윤리적·법적 공방에 휘말렸습니다.
특히 미국영화협회(MPA) 등 콘텐츠 업계로부터 강력한 반발과 경고를 받기도 했던 점 역시 서비스 유지를 주저하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됩니다.